한쪽다리가 의족인 박 영철씨가 결승점에 통과한 시간은 7시간 20분 23초로 42.195km를 완주에 성공하자 많은 관중들이 그의 성취를 이룬 인간승리 정신에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내고 있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박영길 씨
이번 제62회 전국 춘천마라톤 대회는(조선일보. 스포츠조선. 대한육상경기연맹 공동주최)로 26일 오전10시 춘천종합경기장과 의암호 주변42.195km 풀코스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는 날씨는 좋았 지만 최대 초속4m 안팍의 강한바람이 불어 전반적으로 기록이 저조했다.
이대회에서 1위는 케냐의 마이클 조르게 키마니(30)이 2시간19분 01초로 골인했고 이어서 케냐의 키프코스 게이 비톡(26)이 2시간 20분20초로 2위를 했고, 형재영(37)구미시청이 3위를 했고 1위를 한 마이클 조르게 키마니가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여기서 필자가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1,2,3등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고 춘천마라톤대회가 끝나서 행사장을 정리하기 위해 시설물을 치우고 쓰레기를 줍는 손길이 분주한 가운데 한쪽에서 갑자기 "우와아!"하는 함성이 터져 나온사실을 적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은 왼쪽 무릎에 의족을 찬 남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한바퀴를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인천 만수동에 사는 박 영길씨(43)로 지체장애자 4급으로 왼쪽 무릎아래가 없는 사람이다.그는 플라스틱 의족을 끼우고 평소에도 절뚝절뚝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다른 페이스 메이커 박천식씨(59)가 케나다에 당신같은 장애자가 있는데 그사람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는 조언을 듣고 나도 할수 있다라고 의지를 가지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여 7시간20분23초만에 기필코 완주하고 말겠다는 꿈을 성취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지느냐 안 가지느냐에 성공의 지름길이 열리느냐 안 열리냐가 결정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두손 두발 멀쩡한데도 마라톤 풀코스 한번 뛰어보지 못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끼며 자신의 인간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10월27일 조선일보 A10면 좌상단 기사출처 제공자 춘천= 김 경은기자e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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