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은 해발 167m 로 낮으막한 산이지만 16세기 임진왜란 때 박진 의병장이 왜적을 물리친 전승의 흔적이 있다.
비석 전면
비석후면
원미산(遠美山)은 전승의 역사가 있다.
이곳 원미산(구명: 둔대산(屯垈山) 정상은 임진왜란 때 우리고장 의병들이 힘을 모아 왜군을 물리친 곳이다.
임진년(1592년)구월구일 문서를 우송하던 왜군을 발견하면서 전투는 시작되었다.조총이란 신식무기를 가진
왜군과 몽둥이와 활 농기구로 싸운다는 것은 스스로 자살하는 거나 다름없는 싸움이었다. 그러나 의병장 박
진은 비록 형편없는 무기지만 신식무기 조총을 가진 왜군 십여 명을 죽이고 주력부대를 삼십 리 까지 퇴각시
키는 전과를 올렸다.
임진왜란은 1592년에 1598년까지 7년을 끌어온 전쟁으로 선조대왕이 한양도성을 비워두고 신의주까지 피신
했던 전쟁이며 이곳 부천은 인천 제물포 항이 가까워서 도요또미 히데요시의 전령문서를 제물포항에 정박 한
일본 군선단에 보내는 문서였다. 이문서는 중국 대륙 공격을 위해 조선양민들을 수탈하여 병참을 마련하라는
특별 지령이었는데 이지령을 막음으로 전쟁을 중단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전공이었다.
이때 의병을 지휘한 장수는 임진왜란 발발 삼년 전에 역곡 이동면 사래리 에 정착한 죽산 박씨 박진(朴震)이다.
북상하던 왜군이 총 퇴각하여 부천을 재침략하자 노복과 인근마을 장정 이백여명을 거느리고 둔대산에서 싸워
형인 박헌(朴憲) 은 비록 전사했으나 용감한 동생 박진(朴震)은 신식무기를 가진 조총과 싸워 개가를 올린것이
다. 그래서 박진 기념비 추진위원회에서 이 역사적 사실을 뒤늦게나마 기념하기 위해1992년11월 일단(一檀)최
현수(崔鉉洙)가 비석을 만들고 정산(靜山)김세규(金世奎)가 비석의 글을 색여서 이곳에 전승의 역사를 남겼다.
'지구촌에선 > 역사가 존재하는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에 소재한 한산대첩 미륵산을 둘러보고 (0) | 2014.11.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