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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은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인생의 안식처 같았다.

미래제국 2019. 10. 21. 04:55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인생의 안식처 같았다.



나라가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 정말 국민을 왕으로 모시고 소통의 정치를 펼치는 제대로된 민주사회가 정착될 줄 알았다. 그가 취임사에 밝힌 내용들을 보면 정말 희망적이었다.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평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말과 행동은 국민들을

속인 것이었다. 그래서 머리를 식히고자 조용하면서도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이 있다기에 화담숲을 찾았다.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 산 62-1번지에 소재했다. 이곳은 고 LG구본무 회장님이 가꾸어놓은 아름다운 숲이라고 했다. 그래서 가보니까  정말 잘 만들어 놓았다. 낮으막한 정상까지 전부 나무판자로 길을 만들어놔서 발이 안아프고 모노레일도 있어서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군대군대 화장실 시설도 갖추어져 있고 레스토랑도 갖추어져 있고 또 대형 셔틀버스가 5분간격으로 매표소까지 무료로 태워다 주며 또 출구 주차장까지 무료로 태워다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아주 편리했다.


화담숲 주변엔 곤지암 소머리국밥집이 20여동이 영업중이었고 그중에 제일 이름난 곳이 최미자 소머리 국밥집이라고 해서 찾아가서 푹 삶아서 우린 소머리 국밥은 고기도 많이주고 국물맛이 그만이었다. 그곳에서  한 그릇 걸죽하게 비우고 얼마떨어지지 않은 화담숲에 인터넷 예약한 번호와 휴대폰 마지막 번호를 입장권 발매기에 입력하니 입장권이 나왔다.소인과  65세 이상은 8,000원이고, 성인은 10,000원이었다. 10월~11월 성수기는 인터넷으로도 1,000원 할인이 안되었다.


화담숲은 모노레일도 있어서 인터넷으로 예약을하면 발권기를 통해 노약자들은 모노레일로 낮으막한 도웅리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고 건강한 사람은 운동삼아 모두가 나무판자로 길이 닦여있어서 발바닥이 아프지 않아서 참 좋았다. 아름다운 꽃길이 있는가 하면 시원한 분수가 있는 커다란 연못도 있고 인공폭포도 있고 커다란 물래방아가 돌아가는 쉼터도 있고 출출하면 먹거리를 파는 레스토랑 커피숍도 마련되어있고 우리나라 전통 소나무숲도 만들어져 있고 가을이라 그런지 단풍도 곱게 물들어있고 복잡하고 피곤한 머리를 하루 식히기에는 안성맞춤 인것 같았고 고달픈 인생길에 아늑한 쉼터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