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구진에 의하여 환경 스트레스 잘 견디는 포플러를 개발했다. 이 포플러는 사막에서도 잘 자란다고 한다. >
국내 연구진 사막에도 잘 자라는 포플러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곽상수 박사팀은 국립산림과학원 노은운 박사팀과 경상대 윤대진 교수팀과 함께 환경스트레스에
잘 견디는 포플러를 개발했다고 2010년 9월8일 밝혔다. 환경스트레스란 물이 모자라거나 땅속에 중금속, 염분 등 유
해물질이 많아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조건을 말한다. 이 연구팀은 여러종의 포플러 가운데 꽃이피지 않는 불개화
포플러를 골라 'NDPK2'라는 유전자를 접목해 강력한 성장력을 갖는 포플러를 개발했다.
나무는 환경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유해산소가 많이 생겨 병이 들거나 빨리 늙는다. NDPK2 유전자는 항산화 물질을 생
산해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유해산소 생성을 막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꽃이 피지 않는 불개화 포플러를 사용한 이유
는 꽃가루 발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연구진은 이 포플러에 NKPK2 유전자가 더욱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유전자 발현 촉진 기술도 접목했다. 고구마에서 분리한 유전자 발현 촉진 물질은 현재 미국과 중국 등6개
국에 특허를 등록한 기술이다.
이렇게 개발한 포플러는 일반 포플러보다 키도 15% 더크고,나뭇가지의 수도 60%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무
줄기는 일반 포플러보다 30% 이상 굵었다. 이 포플러가 중국에 시범적으로 수출되어 황사를 일으키는 고비 사막에 심
겨 진다면 더이상의 황사재난은 피할 수 있게 되고, 중국국토의 사막화도 막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오염된 폐광지역을 살맛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켜 관광지역으로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산림과학회에 발표됐으며 학술지'식물 바이오기술 저널'에 개재됐다.
기사출처 : 조선일보2010년9얼9일 B10면 뉴테크놀로지 이재원 조선일보 기자 tru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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