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도소 식단모습
1973년도 교도소 식단과 2017년 교도소 식단 변화
저는 교통사고로 의정부 교도소에 잠시 복역했다. 그때의 식단과 지금의 식단은 하늘과 땅이다.
그 때는 세끼 콩섞인 보리밥과 뜨거운 빨간미역국 그리고 새까맣게 소금에 찌들은 까만무 한조각
이 나왔다. 그리고 밥은 제삿상에 올리는 프라스틱 공기 같은 그릇에 차디찬 식은밥이 나왔다.
콩이 40% 보리가40% 쌀이20% 정도 섞인 주먹밥 만한 것이었다. 그 음식이 감방안 창구에 들어오
면 감방장이 취사반장으로 임명한 동료가 저마다 영치금으로 마련된 미원을 꺼내어 미역국에 넣어
조리를 해서 그 차디찬 식은밥에 뜨거운 빨간미역국과 두어조각의 새까만 무조각을 올려준다.
그러면 감방 한 동료는 싸구려 꽁치 통조림 두어개를 감방 세멘트 벽에 갈아서 뚜껑이 열리면 저마다
영양 보충으로 한토막씩 올려준다. 그것이 세끼 메뉴 전부였다. 마치 다리밑에 거지들이나 비슷했다.
그러나 44년이 지난 우리나라 교도소 식단을 보니 참으로 많이 변했구나를 실감했다.
최근 중류층 가정식단
'인생의길 > 인생이 걸어가는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벨상처럼 아시아 과학상을 창설한 관정 이종환 회장 (0) | 2019.10.26 |
---|---|
남은 여생 즐겁게 살자 (0) | 2017.01.12 |
60대 후반에 찾아온 불청객 "관절염" (0) | 2013.11.11 |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한 길 (0) | 2013.03.24 |
울적할 땐 팥빙수 한그릇^!^ (0) | 2012.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