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KAIST)대 총장 서남표 박사가 얼마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 내렸을 때 거기서 만난 한 소년
이 스위스 밤하늘의 별을 보며 너무나 친근한 동요를 부르는 것을 발견하였다. 반짝반짝 작은별, 아름답
게 비치네, 동쪽 하늘에서도, 서쪽 하늘에서도...그러나 우리나라의 대도시 아이들은 밤하늘에 별을잃은
지 오래라는 것을 생각했다. 낮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맑은 하늘을 보기란 쉽지가 않다.그 이유는 자동차
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스모그와 탁한 공기가 맑은 하늘을 빼앗은 것이다.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고 대표적인 운송수단인 자동차를 없앨 수는 없다. 더구나 한국 경제에서 매우 중
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맑은하늘을 어떻게 되찾을 것인
가? 그 대안 으로는 전기 자동차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그러나 전기자동차는 근본적으로 세가지 문제점
을 안고 있다고 한다.
첫째, 배터리가 너무 무겁다. 리듐 배터리는 차중량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둘째, 리듐배터리가 너무 비
싸다. 그러므로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훨씬 값이 상승 하게된다. 셋째, 리듐의 한정된 매장량이다. 모든
차량에 리듐배터리를 도입 하게되면 조만간 모두 소진되고 값이 큰폭으로 오를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기계 적인 접촉없이 도로에 매설된 전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되도록 우리 과학자들이 온라인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전기 자동차는 도로에 매설된 전력선
에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 소형 배터리를 사용하여 50km (125리)를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만일 온라인 전기자동차가 성공했을 경우 하이브리드카나 리듐전기자동차가 가진 근본적
인(fundamental)문제점들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전기자동차 같은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연구가 성공하면, 인류는 또하나의 꿈을 실현한 과학 기술
강국으로 주저없이 대한민국을 손꼽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과거 천연자원 부족국가에서 기술 자
원 강국으로 거듭나면서 세계를 선도하게 될것이며, 그 결과 국민소득은 2배이상으로 증대 될것이며, 덤
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동요속의 맑은 밤하늘과 별을 돌려 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여기 대한민국서...
기사 출처 : 07년 7월7일 조선일본A34면 서남표 KAIST 총장(아침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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