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커뮤니케이션 학부에 4년간 장학생으로 선발된 소년가장 고효정양18세(좌측)
소녀 가장에게도 찾아온 행복
고효정양(18세)은 인천시 부평구에서 월세20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여동생 고1(16양)과 단 둘이사는 소녀가장
이다. 학교는 부천시에 소재한 송내고등학교를 다니는데 2009년 이번 입시에서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학부에
지원하여 4년간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정말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쨍 "하고 해가 뜬 가슴 훈훈한 소식이다.
고양의 부모는 4년전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여 집을 나가시자, 얼마후 어머니까지 집을 나가시므로 동 사무소
에서 매월 50만원과 3개월에 한번씩 45만원 학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 고 효정양은 고1학년부터 척추가 끊어지
게 아파서 병원에 문의한 결과 천성적으로 허리뼈가 잘못되어서 어쩔수 없으니 정 아프면 진통제를 먹으라고 처
방 해주어서 처음에는 1알씩만 먹었지만 지금은 3알정도 먹어야만 통증이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런 아픔과 불우
한 환경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공부한 결과 뜻하지 않게도 행복이 찾아온 것이다.
고양은 학교에서는 반장을 맡고 있었으며 언제나 학우들이 척추 앓이를 하는 효정이 사정을 살펴주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세금만 걷어 갈줄 알았지 돌려줄줄 모르는 나라로 알았는데 이렇게 베풀줄도
아는 나라로 바뀌어 간다고 생각하니 세금내는 게 이제는 덜 아깝다고 생각이 되었다. 이렇게 불우한 환경 속에
처한 우리의 형제자매 들에게 국가가 사랑의 손길을 펼쳐 주는 복지국가가 되어가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
녀의 꿈은 장래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모쪼록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기사출처: 조선일보 A6 사람과 이야기 오종찬 기자 ojc197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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